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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미세플라스틱

by 당신이 궁금한 모든 것 2021. 7. 5.

"우리는 매주 신용카드를 한장씩 먹고있다." WWF(세계자연기금)라는 곳에서 호주에 뉴캐슬대학과 함께 2019년 연구를 한 보고서에 나온 내용입니다.

 

다소 충격적이기도 한 내용이죠? 몸에 좋을리 없는 화학물질인 플라스틱을 우리가 매일 신용카드 한장 정도의 (약 5g) 양을 먹고 있다니 말이죠.

 

이 플라스틱은 아주 미세해서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세플라스틱이라고 불리죠.

 

그러면 도대체 우리는 어디서 이 미세플라스틱을 먹게 되는 걸까요?

 

생선일까요? 아닙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가장 많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경로는 바로 식수라고 합니다.

 

수돗물 뿐만 아니라 지표,지하수, 심지어 생수에까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WWF는 보고서에 밝혔습니다.

 

생수에 플라스틱이 유입되는 경로로는 병에 물을 담은 후 뚜껑을 닫는 과정에서 유입이 된다고 합니다.

 

 

식수, 미세플라스틱 검출 1위 - 그렇다면 해산물은?

WWF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약 2,000개이며 물이 1769개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갑각류는 182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해산물이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닐겁니다.

 

호주의 한 과학자가 생선을 튀김으로 요리를 한 후, 튀김의 단면을 자른 후 현미경으로 확대한 영상이 있습니다. 이 영상은 국내 방송국인 MBC에서도 뉴스에 내보냈는데요. (영상 바로가기)

 

영상 속에서는 생선을 확대한 현미경에 이물질이 보이는데요, 이는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그럼 미세플라스틱을 안 먹으려면?

생선은 안 먹을려면 안 먹을 수도 있겠지만 물은 안 먹어서는 안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을 피하기 위해서 물을 안 마시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물이나 각종 음식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먹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개인이 일회용품 사용자제 등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과 폐그물등을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규제가 마련되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생산되는 플라스틱을 최소화해야 우리가 미세플라스틱을 아예 안 먹지는 못해도 섭취하는 양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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